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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속으로

고시히카리 쌀, 진짜 ‘단백질쌀’일까? 오해와 진실을 알려드려요

by 해머그립 2025. 7. 7.

목차

  • 고시히카리 쌀, 왜 ‘단백질쌀’이라고 불리게 됐을까?
  • 숨은 이유는? 마케팅의 묘수
  • 우리가 주의해야 할 함정과 리스크
  • 그래서 어떻게 먹어야 할까? 현명한 선택법
  • 이것만은 꼭! 자주 묻는 질문 TOP 3
  • 마무리 조언

고시히카리 쌀, 왜 ‘단백질쌀’이라고 불리게 됐을까?

고시히카리 쌀, 왜 ‘단백질쌀’이라고 불리게 됐을까?
고시히카리 쌀, 왜 ‘단백질쌀’이라고 불리게 됐을까?

얼마 전 친구랑 저녁을 먹는데, 운동하는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나는 무조건 고시히카리 먹어. 단백질 많아서 좋거든.”
순간 ‘어라? 쌀이 단백질이 많다고?’ 하고 고개가 갸우뚱했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바로 검색을 해봤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시히카리 쌀은 ‘단백질쌀’이 아닙니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은 4~6g 정도로, 일반 쌀과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고요. 주성분은 여전히 탄수화물이에요. 그 비중도 압도적이죠.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고시히카리를 단백질쌀로 착각하게 된 걸까요?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숨은 이유는? 마케팅의 묘수

솔직히 말해, 맛과 품질을 강조한 마케팅의 힘이 커요.

고시히카리는 밥맛이 좋고, 찰지며 윤기가 돌다 보니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는 쌀이에요. 그런데 그 이유가 ‘단백질이 많아서’가 아니라 ‘맛있고 먹기 좋아서’죠.
운동선수들이 즐겨 먹는다는 이미지가 붙다 보니, 그게 마치 ‘영양까지 남다르다’는 착각으로 이어진 거예요.

여의도 쪽에서 일하는 지인이 해준 얘긴데, 예전엔 프리미엄 쌀 시장을 키우기 위해 ‘영양이 더 좋다’고 포장해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대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백질쌀이라는 오해가 만들어진 거죠.


우리가 주의해야 할 함정과 리스크

여기서 중요한 건, 잘못된 기대를 가지고 선택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 고시히카리는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에요. 맛과 식감 때문에 프리미엄으로 팔리지만, 영양학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요.
  • 단백질을 더 먹고 싶다면, 고시히카리를 먹는 것보다는 고기나 콩을 더 드시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 밥을 많이 먹어 단백질을 채우려다 보면 오히려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게 될 수도 있어요.

단백질 때문에 고시히카리를 고르는 건 가성비가 떨어지는 선택이에요.
맛을 위해 선택하는 건 괜찮지만, 영양을 기대하고 산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먹어야 할까? 현명한 선택법

고시히카리를 즐기려면 맛과 식감에 집중하세요.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에요.

단백질을 늘리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 밥은 일반 쌀이나 현미로 하고, 단백질은 반찬으로 챙기기
  • 콩이나 렌틸 같은 잡곡을 섞어 밥을 짓기
  • 밥 양을 조절해서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피하기

고시히카리는 어디까지나 ‘맛있는 쌀’이지, ‘단백질쌀’은 아닙니다.
이걸 명심해 두면 됩니다.


이것만은 꼭! 자주 묻는 질문 TOP 3

Q1. 고시히카리쌀을 먹으면 살이 덜 찌나요?

A. 아니에요. 고시히카리도 일반 쌀과 칼로리나 탄수화물 함량이 거의 같아서 살이 덜 찌는 건 아닙니다.

Q2. 고시히카리는 정말 단백질이 더 많나요?

A. 아닙니다. 오히려 평균적으로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에요. 맛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거예요.

Q3. 단백질을 위해 밥을 더 먹어도 될까요?

A. 밥을 더 먹으면 탄수화물만 과하게 섭취하게 됩니다. 단백질은 반찬으로 보충하는 게 맞아요.


마무리 조언

가끔은 멋진 포장에 기대를 걸고 선택하지만, 알고 보면 그냥 이미지일 때가 있죠. 고시히카리쌀도 그런 사례 중 하나예요.
맛있게 먹고 싶어서 고른다면 좋은 선택이지만, 단백질을 위해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지갑을 지키려면, 오늘부터는 ‘맛’과 ‘영양’을 따로 구분해보세요.
맛있는 쌀을 즐기면서도, 필요한 영양은 반찬으로 챙기면 충분합니다.

밥맛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고시히카리로 한 끼 기분 좋게 시작해보셔도 좋겠네요.